17일(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66% 급락한 약 9,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5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77억 달러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은 66.1%이다.
이날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BTC/USD 거래 쌍은 이번 주 11,450달러에서 9,350달러로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평가액의 19%를 잃었다. 이는 2018년 3월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이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현재 세 가지 저항 수준에 직면해 있다. 첫 번째는 9,600달러(주간 1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이고, 두 번째는 9,775달러(1주 피봇 포인트 지지선)이며, 마지막으로 강력한 저항 레벨인 9,900달러이다"며 "현재 1만 달러를 회복하기 다소 어려워 보인다. 하방압력이 커지면 다음 지지선은 9,36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거(Josh Rager)는 "비트코인이 9,600달러 선에서 일단 지지를 받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날 목표 지지선(target support)에 도달했다"면서, "이 수준에서 마감될 경우 약세 트렌드(Bearish trend)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모든 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 상황을 반겨야 한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을 10,000달러 이하로 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반암호화폐 트위터 폭발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는 등 부정적인 정서로 인해 시장이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6,000달러대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칼리브라 CEO는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제출한 자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리브라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동의한다. 규제 우려가 해소되고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기 전까지 리브라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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