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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마켓 익스플로잇 사건, 시스템 해킹 아닌 시장조작?..."스마스 계약 취약점 공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0/21 [16:57]

망고마켓 익스플로잇 사건, 시스템 해킹 아닌 시장조작?..."스마스 계약 취약점 공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10/21 [16:57]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레버리지 거래 플랫폼 망고마켓(MNGO)의 익스플로잇 사건은 해킹이 아닌 시장조작 결과란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조사기업 낙소(Naxo)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타벨(Chris Tarbell)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은 시스템 해킹보다 플랫폼 기본 토큰을 조작한 것에 가깝다"며 "공격자는 시스템에 침입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이달 초 스마트 컨트렉트 프로토콜 취약점을 이용해 MNGO를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망고마켓은 취약점 공격에 노출돼 약 1억14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바 있다. 

 

크리스 타벨은 "기관의 규제를 받는 시장이었다면 이들은 체포됐을 것이다. 중앙집중식 기관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규제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커의 취약점 공격으로 인해 1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 당한 망고마켓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해킹 사건으로 사실상 프로토콜 내 사용 가능한 모든 자금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망고마켓은 "추가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 12일 11시 37분 경 망고 프로토콜 운영을 중단했다. 현재 망고마켓에 자산을 예치한 사용자는 출금이 불가능하다. 해커는 망고DAO에 연락을 취해 협상 의사를 밝혔다. 망고 DAO는 예금자들의 피해 회복, 프로토콜 가치 복구를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망고마켓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망고 v3 피해액 배상 웹사이트 개설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해킹 피해를 입은 사용자는 배상과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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