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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올해 가상자산 도입 순위는 4위..."중국 암호화폐 활동 줄었기 때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0/21 [21:27]

동아시아, 올해 가상자산 도입 순위는 4위..."중국 암호화폐 활동 줄었기 때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10/21 [21:27]

 

동아시아가 가상자산 도입지수 순위에서 전년 대비 한 계단 내려간 4위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가 보고서를 통해 "동아시아는 가상자산 시장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자산 유입량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7775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가 전세계 154개국 암호화폐 채택 수준을 평가해 발표한 '2021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4%로 조사지역 중 가장 낮다. 이는 중국 내 가상자산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전년 대비 31.1% 줄었으나 여전히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거래 활동 역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일본은 한국보다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작지만, 디파이 거래량은 567억 달러로 한국보다 2배 가량 높다.

 

반면 라틴아메리카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암호화폐 시장으로 성장했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이 지역 사용자들에게 송금된 암호화폐는 5,620억 달러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 전체 총액 대비 4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암호화 지수 상위 30개국 중 5개 국가가 라틴아메리카에 속해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암호화폐 채택은 국가별로 불균형적이지만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다. 아울러 이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채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택률이 높은 상위 20개국 중 18개국이 중저소득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주로 암호화폐를 이체 및 높은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한 저축 수단으로 사용했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디파이가 금융 거래 수단이자 투자 기회로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바이낸스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마켓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분기 대비 8.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낸스는 "글로벌 시총이 증가하긴 했지만 불확실한 거시 환경, 리스크오프(안전자산 투자 선호) 투심, 9월의 시총 감소 전환 등 전반적인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시총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인 프로젝트 수는 전분기 62개에서 3분기 51개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NFT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73% 급락했으며, BNB체인(BNB),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등 인프라체인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 점유율은 각각 36%, 20%, 12%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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