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화 약세에 10월 7일(현지시간) 이후 처음으로 20,000달러를 넘어섰다.
26일(한국시간) 오전 7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비트코인은 20,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27% 급등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9,261.45달러, 최고 20,348.4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공격적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낮아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오른 31,836.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50포인트(2.25%) 오른 11,199.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의 평균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0.93% 하락한 111.94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화 약세에 더해 일일 암호화폐 공매도 청산이 4억 달러를 넘어감에 따라 2만 달러를 돌파했다. BTC 가격 움직임은 광범위한 위험자산 랠리를 바탕으로 10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딩 회사 에이트(Eight)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마침내 변동성이 시작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안도 랠리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길고 강하다”고 말했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인 일 카포 오브 크립토(Il Capo of Crypto)는 아직 끝이 보이지 않지만 이익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21년 5월 비트코인 붕괴를 예측한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킹 크립토인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랠리가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데이브 웨이브(Dave Wave)로 알려진 익명의 트레이더는 128,000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비트코인이 다음 달부터 상승세를 시작해 연말 전에 25,000달러 범위로 급등할 것이다"고 전했다.
크립토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곧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킹 크립토가 목표에 도달한 후 곧바로 19,000달러까지 다시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락이 끝나면 비트코인이 내년 4월까지 30,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해 6개월의 바닥 기간이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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