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 소재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겸 애널리스트인 톰 리(Thomas Lee)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interest rate cuts)' 조치가 비트코인(BTC) 랠리의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 톰 리는 이날 폭스 비지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리 인하는 유동성(Liquidity)을 확대하고 이는 다시 고위험 투자 자산 및 헤지(hedge, 위험회피)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을 촉진한다. 이는 비트코인에 도움이 된다”며 "비트코인은 갈수록 투자자들을 위한 매크로헤지(macrohedge)가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제롬 파웰(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에 우려를 표한 것과 관련, 그는 “리브라는 구조상(architecture) 비트코인과 완전히 다르다. 리브라에 대한 당국의 우려는 일정 부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비트코인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리브라와 비트코인은 별개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리브라에 대해 "자금 세탁 등 주요 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리브라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신중하게 접근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톰 리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비트코인 목표치는 없지만, 이전 최고치는 2만 달러였다. 올해는 비트코인이 그만큼 다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1일 새벽(한국 시간) 미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 포인트 내렸다.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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