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7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이라는 답변이 각각 50%와 48%로 사실상 팽팽했다.
WP는 "역대 사례를 참조한다면 민주당이 확실하게 앞서야 승산이 있다"며 "2018년 중간선거의 경우 같은 시점 조사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을 7%포인트 앞섰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화당이 승리한 2010년과 2014년 중간선거에서는 여론조사에서보다 실제 투표에서 더 큰 차로 앞섰다고 WP는 덧붙였다.
'적극적 투표 참여'에 있어서도 공화당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74%가 투표 의사를 밝힌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80%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76%가 투표 의사를 밝혔다.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81%의 응답자가 경제를 꼽았다. 인플레이션(71%), 민주주의 위협(73%) 등도 핵심 요인이었다. 낙태라는 답변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의 32%가 경제를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꼽았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15%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32%는 낙태를 가장 큰 고려 요인으로 선택했고, 공화당은 12%로 집계됐다.
또 유권자 10명 중 4명은 2년 전과 비교해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했다고 답했고, 나아졌다는 답변은 10명 중 2명에 머물렀다.
경제문제에 잘 대응할 정당을 묻는 항목엔 응답자의 52%가 공화당이라 밝혔고, 민주당은 38%에 그쳤다.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해서도 공화당 지지율은 50%에 달한 반면 민주당은 38%였다.
반면 교육과 낙태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이 각각 47%와 50%의 지지율을 보였고, 공화당의 지지율은 44%와 37%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ABC 방송은 "경제에 대한 불만족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율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기대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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