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에서 허가받은 최초의 레이어1 블록체인 '베놈재단'과 ADGM 규제 투자운용사 '아이스버그캐피털'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억달러 규모의 '베놈벤처스펀드(VV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프리씨드(pre-seed) 단계에서 시리즈 A 단계까지의 프로젝트와 팀이다. 아이스버그캐피털이 운영하는 해당 펀드는 결제, 자산관리, 디파이, 뱅킹 서비스, 게임파이 등 장기적인 트렌드에 중점을 두고, 블록체인 종류와 상관 없이 혁신적인 프로토콜과 웹3 댑(dapp)에 투자할 예정이다.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기업가를 위한 선도적인 지원 펀드를 목표로 하는 베놈벤처스펀드(VVF)는 투자뿐만 아니라 마케팅, 거래소 상장, 기술, 법률, 규제 관련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제공 및 광범위한 산업 네트워크 접촉을 위해 아이스버그 캐피털의 네트워크, 전문성, 역량을 활용하게 된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법률 시스템과 규제 체계를 제공하는 국제금융센터이자 자유무역지대인 ADGM에서 규제 허가를 받은 기업들이 설립·운영하는 만큼 VVF펀드는 규제를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중동과 유럽 소재 금융서비스회사 및 보험사 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아이스버그 캐피털 회장 무스타파 케리바는 "VVF펀드와 함께 웹3 부문의 가장 유망한 팀과 프로젝트의 재정, 기술, 마케팅을 모두 지원해 그들의 비전이 현실이 되도록 도울 것"이라 밝혔다.
또한 베놈벤처스 회장 피터 크네즈는 "대중화를 앞둔 가장 혁신적인 웹3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할당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디지털자산 관리를 혁신하고 산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목표이며, 베놈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베놈벤처스펀드는 블랙록 전 최고투자책임자(CIO) 피터 크네즈, 유명 투자 전문가 무스타파 케리바 등 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전통금융 및 블록체인 전문가 군단이 이끈다.
최근 VVF펀드는 크리에이터·팔로워를 위한 유니버셜 플랫폼 '뉘미 메타버스'의 2000만달러 규모 투자라운드를 이끌며, 첫 투자 집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뉘미에 대한 투자 지원은 VVF 투자 전략을 잘 보여준 사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