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시총 1위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폭락과 맞물려 장중 한때 100달러가 무너졌다. 다만 현재는 낙폭을 만회하며 1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전문 분석 업체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의 공동 창업자 닉 카터(Nic Cart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락은 이더리움 거래 역사상 최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수익률이 한때 마이너스 43%(이후 마이너스 27%까지 하락폭 줄임)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이래 지속된 이더리움 가격 하락으로 매도세가 급증, 거래액이 30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 디파이) 플랫폼 자산이 청산되는 등 연쇄 악영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ETH) 균형 가치는 0"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세계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쓰레기코인 이더리움의 가격은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약 55% 하락했다. 역대 최고점 대비 91% 하락했다. 현재 이더리움을 이끌고 있는 사기꾼들은 어떻게는 이더리움 가치를 제로(0)까지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시장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이더리움(ETH)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66% 하락한 약 131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144억 달러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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