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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악 시기 지났나?…글로벌 증시 급락장은 지속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19 [11:27]

비트코인, 최악 시기 지났나?…글로벌 증시 급락장은 지속

박병화 | 입력 : 2020/03/19 [11: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6.30% 급락하며 2017년 이후 3년 만에 20,000선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5.18%)와 나스닥지수(-4.70%)도 동반 급락했다. 

 

19일 국내 증시도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장중 5% 넘게 급락하더니 장중 1,500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5% 넘게 빠졌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은 전통 자산 시장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5% 상승한 약 5,28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8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96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51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6% 수준이다.

 

한편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 정보 플랫폼 코인니스에 따르면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의 최고경영자(CEO)인 장줘얼(江卓尔)은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통해 “지난주 비트코인이 이미 최악의 시기를 한 차례 견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 폭락에도 비트코인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13일 폭락으로 이미 일정 수준 리스크를 방출했다는 의미”라며 “마이닝풀 운영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갑작스러운 강세장 시 전력 부족 등에 대비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지금과 같은 ‘블랙스완(黑天鹅)’ 출현 시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 출처: 장줘얼 웨이보  © 코인리더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채굴자들의 채산성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지만, 채굴자들의 채산성 악화는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채굴자들은 채굴을 계속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판매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지면 그들은 채굴기 가동을 위한 최소한의 매도만을 진행하며, 채굴된 비트코인을 가급적 축적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움직임은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을 강화시켜 하방압력을 흡수하고, 비트코인 회복 흐름에 추진력을 보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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