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달러 저항선에 막힌 비트코인…애널리스트 "BTC 2,400달러 추락 전망"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3/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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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달러 저항선에 막힌 비트코인…애널리스트 "BTC 2,400달러 추락 전망"

박병화 | 입력 : 2020/03/27 [08:17]


간밤 뉴욕증시가 전날 상원을 통과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0% 각각 급등 마감했다.

 

미 상원은 전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 경기부양 패키지는 27일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는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6,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두 차례 7,000달러 저항벽 돌파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현재는 6,60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양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0% 상승한 약 6,71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4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2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87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7% 수준이다.

 

이날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는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핵심 저항선인 7,000달러와 핵심 지지선인 6,400달러 사이에 끼어 있다. 만약 7,000달러를 넘어서면 시장에서 황소(bull, 매수 세력)의 위치가 확고해 지며, BTC/USD는 8,000달러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비트코인이 7,000달러 미만의 가격에서 오래 머물수록 강세 추세는 약화돼 5,0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의 회복 랠리는 정체된 것으로 보이며 6,460달러의 지지선이 깨지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이후 6,000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지면 최근 저점인 4,000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면서 "황소(Bull, 매수 세력)이 힘을 되찾고 시장의 심리를 강세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7,000달러를 넘어서야 하며, 그렇게 되면 7,500달러 선을 향한 새로운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해당 미디어는 디지털 자산 데이터 전문 애널리스트 코너 아벤샤인(Connor Abendschein)의 분석을 인용 "채굴자들이 생산량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지만 시장이 큰 가격 하락 없이 이를 흡수할 수 있다면, 시장의 강세를 기대해볼 수 있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인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최근 회사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트코인이 지난 며칠간 7,00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정체"라면서 "12개월 내로 역대 최고점인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더문(The Moon)은 "코로나19 여파로 앞으로 비트코인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일 것"이라면서, "베어플래그(Bear Flag , 급격한 하락 이후 일정한 템포로 유지되는 깃 형태의 약상승) 지지선이 무너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2,40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낸스, 후오비와 함께 세계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오케이엑스(OKEx)의 최고경영자(CEO) 제이 하오(Jay Hao)도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 애플 한 기업 시총에도 못미친다. 대량의 자금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힘들다"며 "적어도 지금 시점까지는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아닌 하이 리스크 자산"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금과 비트코인의 '자산피난처' 역할이 도드라지고 있다"면서 "비트코인과 금 가격은 올들어 상이한 추세를 나타내며 지난 9일 금가격 연간 상승률이 비트코인 가격 연간 상승률을 뛰어넘기도 했다. 하지만 13일 이후 두 자산은 모두 가치가 크게 하락하며 유사한 가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두 자산 모두 거시적인 경제 리스크 상황 속 '자산피난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최근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백트(Bakkt) 실물인수도 선물 거래량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일 기준 백트 BTC 실물인수도 선물 거래량은 지난달 대비 44%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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