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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강세, 비트코인 횡보…전문가 "BTC 아직 바닥 아냐"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4/15 [09:06]

美증시 강세, 비트코인 횡보…전문가 "BTC 아직 바닥 아냐"

박병화 | 입력 : 2020/04/15 [09:06]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조만간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과 경제활동 재개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5%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억제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독일을 비롯한 유럽증시도 대체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심리적 지지선인 7,000달러를 놓고 곰(Bear, 매도 세력)과 황소(Bull, 매수 세력)의 싸움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6,600달러와 7,200달러 사이 범위 내 머물며 기술적으로 분명한 방향성은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8% 하락한 약 6,83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4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5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5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1%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4포인트 상승한 15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됐지만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100시간 단순이동평균(SMA·6,900달러 선)와 주요 약세 추세선(7,100달러 선)을 깨면 7,500달러 저항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반면 6,900달러와 6,7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지 못하면 하락 폭이 커져 6,2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600달러와 7,200달러 사이 범위에 갇혀 있는 한 전망은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7,200달러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면 보다 강력한 매수세를 불러와 7,800달러를 향한 랠리를 전개할 수 있지만 6,6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하락의 문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가 업계 전문가를 인용, "거시적 요인을 고려할 때 암호화폐는 아직 바닥 근처도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최근 몇 주간 미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반등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 '최악의 시기'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다수 전문가가 글로벌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 단기 상승 여력이 크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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