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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켈리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큰 폭 상승 전망"…근거는?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5/03 [08:57]

브라이언 켈리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큰 폭 상승 전망"…근거는?

박병화 | 입력 : 2020/05/03 [08:57]

 

비트코인(Bitcoin, BTC) 강세론자이며 암호화폐(디지털자산) 펀드 매니저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가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Halving) 이후에 큰 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이번 세 번째 반감기 이후 1개의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할 때마다 받던 보상이 기존 12.5BTC에서 6.25BTC로 줄어들게 된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BK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LLC)의 CEO 겸 창업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CNBC 프로그램에서 "총 공급량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비트코인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S2F) 모델 등 일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12일 반감기 이후 금보다 훨씬 큰 희소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지난 두 번의 반감기(2012년, 2016년)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S2F 모델은 이용 가능하거나 보유한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 이 때문에 공급 부족으로 내재가치가 있는 비트코인, 금 등에 적합한 분석 모델이다. 

 

앞서 S2F 모델을 개발한 비트코인 마켓 분석가 플랜비(PlanB)는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전 반감기와 마찬가지로 파라볼릭(포물선)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면서 "2020년 5월 이후 4년 내에 비트코인 가격은 5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S2F 모델에 따르면 BTC/USD 페어는 2020년 말까지 30,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출처: 플랜비 트위터  © 코인리더스



반면 S2F 모델 가격 예측에 대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S2F와 가격은 서로 통합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S2F모델은 예측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플랜B 측은 "크루거가 너무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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