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벤처캐피털 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가 미국의 무조건적인 비트코인(Bitcoin, BTC) 규제는 지난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7월 19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실버트의 발언을 인용, "현재 미국에는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 규제 인지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향후 미국의 비트코인 규제가 완화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조심스레 낙관한다"고 보도했다.
실버트는 미국이 무조건적인 비트코인 규제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정치인들의 암호화폐(가상자산)의 장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버트의 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비트코인을 반대한다는 입장과 상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 발표 후 비트코인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당시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계획과는 달리 미 의회에서 디지털 버전 달러화 출시를 촉구하는 등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이들이 증가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미 의회의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가 변한 이유로 코로나19를 언급했다. DCG의 자회사로 알려진 디지털 자산 관리 정보 제공 업체 그레이스케일도 최근 코로나19 발병 후,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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