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클래식(ETC) 51% 공격 노출...4000개 이상의 블록 재구성

박소현 기자 soso@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8/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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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클래식(ETC) 51% 공격 노출...4000개 이상의 블록 재구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8/06 [22:10]


최근 이더리움클래식(ETC·시총 25위)에서 또 한번의 '51% 공격'이 발생함에 따라 4000개 이상의 블록이 재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이더리움클래식 공식 트위터는 "네트워크 공격 영향으로 거래소, 마이닝풀, 기타 ETC 서비스업체는 모든 입금, 인커밍 트랜잭션의 컨펌시간을 대폭 늘리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OKEx CEO 제이 하오는 "OKEx는 이미 (8월 1일부터) ETC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 상태로, 메인넷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입출금을 재개할 방침"이라 답했다. 

 

이더리움 채굴풀 '이더마인(Ethermine)'의 운영사 비트플라이(Bitfly)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ETC풀 지급이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된다. 모든 채굴자는 ethermine.org에서 ETH 풀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포렌식 기업 비트쿼리(Bitquery)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ETC 51% 공격의 피해 규모가 80만7260 ETC(약 560만달러)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는 나이스해시(Nicehash)에서 17.5 BTC로 해시파워를 대여해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커는 대여한 해시파워로 나흘 동안 4280 블록을 채굴할 수 있었고, 리오그 전 월렛으로 ETC를 전송하는 프라이빗 트랜잭션을 만들었다. 이는 리오그(블록 재구성)가 의도적이지 않았을 수 있다는 ETC 측의 설명과 배치된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패리티(Parity) 소속 개발자 웨이탕(Wei Tang)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이번 51% 공격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오픈이더리움의 단순 리오그 최대 상한 활용 만으로도 방어 가능했다. 하지만 '온전한' PoW 체인이 51% 공격에 노출되면 합의 알고리즘을 통째로 바꾸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커가 ETC를 선택한 것은 ETC가 해커 편에 설 줄 알았기 때문이다. ETC는 오픈이더리움(OpenEthereum) 등 합법적인 편에 설 시간이 아주 잠깐 있었다. 그랬다면 해커는 모든 것을 잃었을 것이다. 하지만 ETC는 채굴자에게 그러지 않기를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더리움 창지나 비탈릭 부테린은 "ETC를 PoS(지분증명)로 전환해야 한다.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문화가 있는건 알지만, 현재로서는 PoS로 전환하는 게 리스크가 더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톤 베이즈도 본인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PoW(작업증명) 블록체인의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이는 이더리움이 PoS(지분증명)로 넘어가려는 이유이자 도지코인이 병합채굴(merge-mining), 더 강력한 호환 체인을 선택한 이유다. 머지않아 라이트코인도 '51% 공격'을 받게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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