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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거래소 ‘빗썸’ 매각 재추진 ... 삼정KPMG 주관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8/28 [14:04]

국내 최대 거래소 ‘빗썸’ 매각 재추진 ... 삼정KPMG 주관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0/08/28 [14:04]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매각을 재추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홀딩스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빗썸홀딩스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재추진한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 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시장 가치는 5,000억~6,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빗썸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빗썸홀딩스는 지난 2018년 BK컨소시엄에 4000억 원에 매각을 진행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기존 인수자가 잔금 납부에 실패해 계약이 지연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빗썸은 지난 6월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업계에서는 빗썸 IPO가 매각을 위한 작업이라는 해석과 함께 암호화폐 관련 업체가 진행하는 IPO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나왔다.

 

그동안 빗썸은 복잡한 지배구조로 인해 주주 간 이해관계 충돌이 있었다. 최근 빗썸 대주주인 비덴트의 김재욱 전 대표가 대표직을 물러나면서 경영권 갈등이 일단락됐고,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지배구조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빗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올해 기준 477만 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가 발표한 국내 거래소 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근소한 차이로 업비트를 제치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실거래량 1위, 해외 거래소 기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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