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스시스왑 거버넌스 토큰, 거품 주의보"

이진영 기자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9/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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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스시스왑 거버넌스 토큰, 거품 주의보"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0/09/09 [18:39]

▲ 사진: sushiswap.org  © 코인리더스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스시스왑'의 거버넌스 토큰 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스시스왑이 자체 발행한 'SUSHI'의 토큰 이코노미와 가치를 분석한 결과, 토큰 적정 가격은 최고가보다 97% 낮은 0.31센트 수준이라고 밝혔다.

 

스시스왑은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왑(Uniswap)을 포크한 서비스로, 스시스왑에 유동성을 공급한 이용자에게 SUSHI 토큰을 제공한다. 유동성 공급자에게 거래 수수료의 0.25%를, SUSHI 홀더에게 0.05%의 바이백 보상이 지급된다.

 

프로젝트는 파격적인 보상을 제시하며 출시 전부터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젝트 발표 3일만에 총락업가치(TVL)는 12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토큰 가격은 11달러를 기록했다.

 

리즐 아이홀츠(Liesl Eichholz) 글래스노드 애널리스트는 "프로토콜 거버넌스 가치를 과소평가할 수 없지만 이같은 이자 농사 보상 수준은 주로 과장광고(hype)로 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래스노드는 바이백 보상이 거래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토큰이 특정 가격을 유지하려면 일정한 일간 거래량이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거래량이 매우 높은 수준까지 증가하지 않는다면 토큰이 10달러 이상으로 오르는 것은 가치가 과장된 것이고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글래스노드는 "현실적인 일간 거래량인 4억 달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속가능한 토큰 가격은 0.31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가격은 사상 최고가보다 97% 낮고 현재 시세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기업은 토큰이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인 11달러를 깨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주말 SUSHI 토큰은 수석 개발자 '쉐프 노미'가 250만 개 토큰을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치가 폭락했다. 커뮤니티 반발로 프로토콜 제어권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 운영자이자 알라메다 연구소 대표인 샘 뱅크먼프라이드로 넘어간 상태다.

 

또한, 글래스노드는 SUSHI 가치 평가의 핵심 지표로 유동성 공급을 장려하기 위해 설계된 인플레이션율을 지목하면서 "이러한 설계에서 보상으로 발행되는 토큰 물량은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SUSHI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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