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원을 앞둔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병원이 데이터 보안 수준에 대한 의혹에 휩싸였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중국 최초 블록체인 병원인 대련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의 블록체인 인프라 안전성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에 "블록체인 인프라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데이터 보안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병원은 데이터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상에 환자 정보 및 진료 기록을 저장하고, 환자들이 위챗 내부 앱 '인터넷 병원' 서비스를 통해 해당 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산업정보기술부가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면서 병원은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지난해 말 완공돼 올 초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지만, 블록체인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개원이 늦어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정부가 안전한 데이터 저장, 전송, 접근, 검증뿐 아니라 매우 엄격한 프라이버시 요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산업정보기술부와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정부가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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