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드래곤Ex(DragonEx)가 플랫폼 내 모든 코인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21일 드래곤Ex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플랫폼 경영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라며 "이에 따라 플랫폼 내 모든 코인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라고 공지했다.
드래곤Ex의 경영 악화 원인으로 지난해 발생한 해킹 피해 때문이라고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4일 발생한 해킹 피해로 드래곤Ex는 당시 가격으로 약 880만 USDT 규모의 암호화폐 유출 피해를 입었다.
드래곤Ex는 "67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 지난 1년 반 동안 운영을 재개해왔지만, 도난 자산이 회수되지 않았다"라며 "더욱이 도난 자산의 가격이 급등해 부채가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OKEx 사건은 중앙화된 거래소에 대한 신뢰 위기를 초래했다"며 "많은 사용자들이 큰 규모의 자금을 인출해 자금보유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인 OKEx는 거래소의 프라이빗키를 관리하는 담당자가 중국 공안의 수사로 연락이 두절되면서 거래소 전체 출금이 정지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중앙화 거래소의 자산관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드래곤Ex는 구조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재무구조 개편을 다음 달 2일까지 추진한다"면서 "개편에 성공하면 입출금을 재개할 것이고, 만약 실패할 경우 이용자 자산 환불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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