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IT부문 자회사 도요타시스템즈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디커렛과 함께 내부 디지털 화폐 실증 실험을 진행한다.
26일(현지시간) 도요타시스템즈(トヨタシステムズ)는 이달부터 결제 업무 개선을 위해 디커렛과 함께 사내 디지털 화폐 실험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시스템즈는 도요타자동차 및 전 계열사를 지원하는 IT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업체다. 블록체인·디지털 화폐 솔루션을 통해 결제 업무의 효율성 및 신속성 개선을 도모한다.
도요타는 디커렛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토큰 발행·관리 플랫폼을 통해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전 직원에게 복리후생 성격으로 지급한다. 직원은 지급받은 디지털 화폐를 내부 카탈로그에서 선물을 구매할 때 사용하거나 기타 혜택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단, 일본 엔화로 환전할 수 없으며 유효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에서 기록·관리되며,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거래 금액만큼 구매자 월렛에서 판매자 월렛으로 자동 이체된다.
이번 실험은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블록체인 P2P 거래의 확장성 및 다수 참여 가능성도 확인될 전망이다. 향후 공급망, 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도 디지털 화폐의 활용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2016년부터 대표적인 블록체인 산업 연합체 R3와 협력해왔다. 지난 3월 자체 블록체인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등 자체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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