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방글라데시가 블록체인 플랫폼 '콘투어(Contour)'에서 신용장 거래를 완료했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HSBC 방글라데시 지사는 첫 블록체인 기반 신용장 거래로 싱가포르에서 수입한 2만 톤의 연료유 관련 무역 거래를 처리했다. 처리에 드는 시간을 5~10일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흐붑 울 라흐만 HSBC 뱅글라데시 CEO는 "이번 거래는 첨단 기술 플랫폼을 통해 국경 간 무역을 지원하겠다는 은행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과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업무의 투명성과 보안성, 신속성 향상을 인정하면서 국제 무역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은행 결제 네트워크 SWIF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글라데시의 신용장 기반 무역 규모는 약 340억 달러로 추산된다. 블록체인을 도입해 비용 및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면 무역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콘투어는 HSBC, BNP파리바, 씨티은행 등 8개 대형 은행들이 공동 구축한 R3의 코다 기반 무역 금융 네트워크로, 신용장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8월 스탠다드차타드 방글라데시도 콘투어 상에서 신용장을 발급·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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