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다음 달 7일부터 네오(NEO)를 보유한 고객에게 가스(GAS)를 지급한다. 그동안 네오 투자자들은 배당격인 가스를 지급하라고 요구해 왔다.
12일 업비트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보안 이슈를 검토하고 해결했다”며 “다음 달 7일부터 네오 보유 회원에게 매주 네오 가스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분증명(Proof-of-Stake) 암호화폐 네오는 투자에 대한 이자로 가스를 제공한다.
업비트는 가스 지급 대상을 핫 월렛(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는 지갑)에 네오를 보관하는 데 동의한 고객으로 한정했다. 보관 동의 절차는 오는 3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회원별 가스 지급 수량은 총 가스 배당량에 회원의 네오 보유 비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회원들의 네오 보유 비율은 전체 요청이 들어온 네오 수량 중에서 스냅샷 시점 회원의 네오 보유수량의 비중이다.
예를 들어 네오 핫월렛 보관에 동의한 A 회원이 5월 첫째 주 금요일 스냅샷 시점에 120 네오를 보유하고 있고, 5월 첫째 주 총 가스 배당량은 2000, 전체 요청 대상 네오 수량은 24만이라고 가정하면, 오는 5월7일 A 회원에게 지급되는 가스 수량은 '2000 x (120/240000) = 1 가스'다.
가스 지급 일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10시 사이 특정 시점에 업비트 계정 내 네오 보유수량 스냅샷을 기준으로 한다. 가스 지급은 매주 월요일 낮 12시 이전으로, 업비트 계정으로 지급된다.
한편 네오는 중국의 블록체인 회사인 온체인(Onchain)의 최고 경영자 다홍페이가 2014년 개발한 중국의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이다. 이더리움과 같은 플랫폼 코인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디앱(dApp)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1000개의 코인을 전용지갑에 넣어두면 하루에 0.5개의 가스가 생성돼 이자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 한해 동안 100배 가량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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