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티그룹(Citigroup)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클 코뱃(Michael Corbat)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가 주최한 행사에서 씨티그룹이 세계 각국 정부가 CBDC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의 미래에 CBDC는 필연적인 개발"이라며 "우리는 국가 디지털 통화의 발행 및 상업화 측면에서 전 세계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로메로 압실로스(Danielle Romero Apsilos) 씨티그룹 대변인은 "각국 중앙은행의 CBDC 협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씨티그룹은 디지털화폐의 공식화를 위한 경험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씨티그룹이 CBDC와 관련해 협력 중인 국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코뱃 CEO는 "암호화폐는 CBDC 시대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BTC)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그는 "이들 통화 중 일부는 계속된 대안이 될 것이다"며 근본적인 성질에 기초해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지불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상승이 각국 법정통화의 지위를 위협함에 따라 국가가 지원하는 디지털 통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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