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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소비세국, 세금 징수에 블록체인 도입..."탈세 방지, 국내 경제 회복 기대"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2/08 [13:28]

태국 소비세국, 세금 징수에 블록체인 도입..."탈세 방지, 국내 경제 회복 기대"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0/12/08 [13:28]

 

태국 재무부 산하 소비세국이 내년부터 세금 징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태국 소비세국은 2021년도 회계 세금 징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소비세국은 태국의 상품 및 물품 판매에 대한 세금을 담당한다.

 

소비세국은 세수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는 대신 블록체인을 활용해 징수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당국은 세금 납부 과정을 간소화하고, 세수를 증대해 국가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소비세 국장 라바로 상스니트(Lavaron Sangsnit)는 "새로운 정책이 국내 경제 회복을 저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세금 인상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 소비세국 외에도 태국 세무부와 세관 부처 2곳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상스니트 국장은 "블록체인이 조세 부채, 수입 관세, 가격 등을 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3개 부처의 수집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하면, 탈세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장은 태국 소비세국이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수출 석유에 대한 세금 신고액을 산출하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태국 당국은 다양한 부문에 실제적인 개선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태국 중앙은행은 정부 저축채권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하고, 일주일 만에 500억 바트(약 1조 8910억원) 상당의 채권을 판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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