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4억 달러(약 4330억 원) 규모 회새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수익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4억 달러 상당의 선순위 전환사채(convertible senior note)를 발행할 예정이며, 관련 수익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채권은 증권법(1933) 규칙 144A에 따라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되며, 2025년 12월 15일 만기다. 담보되지 않는 기업의 선순위 채무로서 2021년 6월 15일부터 매년 6월 15일과 12월 15일 반년마다 지급 이자가 붙는다.
기업은 "영업 자본의 필요성 또는 일반적인 기업 활동 니즈가 파악되기 전까지 자사 재무 운영 방침에 따라 채권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셉 영(Joseph Young)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은 좋은 소식이기는 하나 아직은 어느 쪽도 확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BTC 장기 강세에 엄청난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2025년까지 BTC가 강세를 보일 것에 많은 이들이 동의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규제 당국의 주의를 끌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해 두 번에 걸쳐 비트코인 3만8250개를 매입했다. 지난 5일 마이클 세일러(Michael J. Saylor) CEO는 트위터를 통해 "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2574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어비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총 4만 824개가 되었다.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현금을 대신해 전세계에서 가장 유망하고 합리적인 투자 수단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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