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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대 은행 'BBVA', 스위스서 암호화폐 사업 시작한다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2/09 [15:16]

스페인 2대 은행 'BBVA', 스위스서 암호화폐 사업 시작한다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0/12/09 [15:16]

▲ spainenglish  

 

스페인 BBVA 은행이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스페인 BBVA 은행이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거래 및 커스터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VA의 자산 규모는 약 8억 4천만 달러로 스페인 은행 중 두 번째로 크다.

 

BBVA는 약 6개월 전부터 은행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아발로크'와 스위스 암호화폐 전문업체 '메타코'가 구축한 'SILO 수탁 플랫폼'을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메타코는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탠다드차타드와도 기관급 솔루션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BBVA는 우선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시작한 뒤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스위스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비교적 포괄적인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해결해야 하는 규제 문제가 존재한다”면서도 “해당 프로젝트가 크리스마스 무렵 표면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BBVA를 비롯해 아발로크, 메타코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BBVA는 암호화폐 분야 외에도 블록체인 연구 및 도입에 일찍부터 힘써왔다. BBVA는 산탄데르 은행과 함께 유럽 연합 내 블록체인 규제 수립과 응용 방안 마련을 위한 EU 국제 협회 'IATBA'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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