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생명보험사 '매스뮤추얼(MassMutual)'이 1억 달러(약 1,08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10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매스뮤추얼은 5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생명보험 회사이다. 기업은 현재 2,350억 달러 규모의 보험 계좌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암호화폐 보관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을 진행했다. 동시에 NYDIG의 지분을 5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 매수했다.
매스뮤추얼 측은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경제에 테스트 겸 투자하는 것”이라며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로스 스티븐스(Ross Stevens) NYDIG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매스뮤추얼의 혁신적인 실적에 비추어 볼 때 놀랍지 않다"며 "매스뮤추얼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고 행동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사 및 기업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4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관련 수익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간편결제 기업 스퀘어도 기업과 개인이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도구로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투자해왔다. 지난 10월 스퀘어는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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