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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중앙은행, "e-크로나 발행 타당성 조사 착수"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2/14 [13:15]

스웨덴 중앙은행, "e-크로나 발행 타당성 조사 착수"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0/12/14 [13:15]

 

스웨덴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대한 정식 심사에 들어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퍼 볼룬드(Per Bolund) 금융시장부 장관은 이날 e-크로나 발행을 포함한 디지털 화폐 도입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크로나는 스웨덴의 공식 통화인 크로나의 디지털 버전이다. 스웨덴은 지난해 말 액센츄어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e-크로나를 개발하고, 올해 2월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볼룬드 장관은 "디지털 결제 시장은 안전하게 기능하고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화폐가 어떻게 설계되는지, 어떤 기술이 사용되는지에 따라 금융 시스템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결제은행 발표에 따르면 스웨덴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현금 의존도가 낮은 국가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스웨덴은 GDP 대비 현금 사용량이 1% 미만이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영향으로 현금 사용량 감소세가 가속화되며 지난해 10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정부는 오는 2030년 현금 없는 사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 아래 현금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디지털 통화 도입을 검토 중인 국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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