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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상품 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사상 최고 기록 ...한 주만에 42% ↑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2/23 [15:31]

시카고 상품 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사상 최고 기록 ...한 주만에 42% ↑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0/12/23 [15:31]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한 주 만에 42%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지난 주 10억 300만 달러에서 이번 주 14억 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주 대비 42%나 늘어난 수치다.

 

최근 대규모 기관 투자자 유입이 발생하면서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결제약정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하고 있고, 거래자들이 단기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87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CME는 2017년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을 제공해왔다.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현금결제 기반 비트코인 선물을 제공하는 규제 승인 거래소다. 기관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지표로 꼽히고 있다.

 

최근 호주 상장 투자운용사 '펜달그룹(Pendal Group)'도 CME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ME는 비트코인과 옵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2월 이더리움(ETH) 선물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거래소는 강력한 고객 요구로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 2018년 CME CF 이더-달러 실시간 지수를 제공한 이래 이더리움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관련 가격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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