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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소송 주관한 SEC 집행국장 대행, 1월 사임한다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13 [16:56]

리플 소송 주관한 SEC 집행국장 대행, 1월 사임한다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1/01/13 [16:56]

▲ AlKhaleej Today 

 

리플 소송을 담당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마크 버거(Marc Berger) 집행국장 대행이 이달 안으로 사임한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SEC는 리플(XRP·시총 3위)이 13억 달러 상당의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리플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XRP가 기업 자금 조달을 위한 거래 가능한 투자 계약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XRP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고, 업계는 규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잇달아 XRP 지원을 중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SEC 집행국 부국장으로 지명된 마크 버거는 지난 12월 스테파니 아바키안 집행국장이 기관을 떠나면서 국장 대행으로 일해왔다.

 

국장 대행은 텔레그램 ICO 관련 소송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텔레그램은 SEC와의 소송으로 투자금을 반환하고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대행은 로빈후드, 도이치은행, 루이싱커피 등에 대한 집행 조치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는 20일 차기 정부가 출범하고 SEC 조직 구성이 달라질 경우 리플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도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차기 SEC 위원장으로 암호화폐·블록체인에 정통한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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