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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전 아마존 임원 영입...운영 정상화 매진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13 [17:26]

리플, 전 아마존 임원 영입...운영 정상화 매진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1/01/13 [17:26]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시총 3위)에 소송을 제기하며 업계가 잇달아 XRP 지원을 중단하는 가운데, 리플이 아마존 출신의 엔지니어링 전문가를 영입하며 운영 정상화 의지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엔지니어링 부사장에 전 아마존 임원인 데브라지 바라단(Devraj Varadhan)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데브라지 바라단은 아마존에서 15년간 근무했고, 10년 이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출고 부문 부사장을 지낸 바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참여했다.

 

바라단은 리플과 함께 “고객 및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탄탄한 아키텍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리플은 SEC와의 갈등으로 운영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2월 SEC가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리플사와 경영진에 소송을 제기한 뒤, XRP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인페이스, 비트퀴즈, OSL, 크로스타워, 비트스탬프 등 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XRP 거래를 중단을 결정하고 있어, 유동성 우려도 높아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XRP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트는 해당 결정이 SEC-리플 소송 때문인지 여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한편 갈링하우스 CEO는 SEC가 제기한 혐의에 반박하며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8일에는 “합의를 위해 SEC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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