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디지털투자그룹 CEO "기관투자자, 비트코인에만 관심"

▲ 사진 출처: Bitcoin Exchange Guide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CEO가 기관 투자자의 투자 관심이 비트코인(BTC·시총 1위)에 집중돼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로버트 구트만(Robert Gutmann)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CEO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편입을 논한 기관 투자자가 모두 비트코인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암호화폐에 관심을 드러낸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구트만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 거시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기업의 준비자산으로 채택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오픈소스 화폐 개념은 강력한 아이디어이며, 근본적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17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6,733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2% 수준이다.

한편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서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BTC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자산 투자에 있어 BTC가 '출발선'이 될 수는 있다. 다만 기관 투자자 관심은 비단 BTC에 국한되지 않는다. 궁극적 목표는 다양한 암호화 자산 투자를 통한 리스크 분산"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NYDIG CEO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한편, 앞서 NYDIG는 핀테크 기업 모벤(Moven)과 제휴해 은행들이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벤은 NYDIG의 API를 활용해 비트코인 구매, 판매, 보유 서비스, 비트코인으로 이자를 주는 예금계좌, 비트코인 리워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등 다양한 비트코인 상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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