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Banque de France)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 간 결제를 위한 CBDC 파일럿을 마쳤다. 은행은 지난달 CBDC를 통해 240만 달러(약 26억 원) 상당의 통화기금을 결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파일럿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 기술 실험의 일환으로 프랑스 중앙은행과 영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SETL이 함께 진행했다. SETL이 제공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자금 관리 플랫폼 이즈네스(IZNES)가 사용됐다.
CBDC 발행 및 관리를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배치하고, 이체와 동시에 포트폴리오에 자산이 이전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파일럿 프로그램에 필요한 실험은 중반까지 진행됐다”며 “이 과정은 CBDC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관련된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CBDC 개발이 즉각적인 거래 실행과 자금 추적 기록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을 활용한 CBDC가 금융 자산 결제의 효율성과 복원력을 강화하고, 실물 경제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 세계 정부 및 금융기관들이 자체 디지털화폐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앞서 프랑스 중앙은행은 지난해 CBDC 실험 시작을 발표하며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해당 실험을 통해 유럽지역의 디지털화폐 발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5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CBDC가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사안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CBDC 발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국은 디지털위안화 시범 운영 및 확산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11일에는 선전 시에 첫 디지털 위안 지원 ATM이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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