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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암호화폐 관련 범죄, 전년 대비 53% 줄어 ... 다만, 랜섬웨어는 활발"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3:30]

"2020년 암호화폐 관련 범죄, 전년 대비 53% 줄어 ... 다만, 랜섬웨어는 활발"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1/01/21 [13:30]


2020년 암호화폐 관련 범죄가 2019년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랜섬웨어는 활발했다.

 

20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지난 해 암호화폐 관련 범죄율이 전년 대비 53%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암호화폐 거래의 0.34%가 범죄와 관련이 있었다. 이는 약 10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다만 트위터 해키을 통한 비트코인 에어드랍 사기, 사기성 유튜브 영상 등에도 불구하고 사기꾼들이 부당하게 취한 자금 총액은 2019년에 비해 71%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규모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범죄에서 랜섬웨어가 차지한 비율은 7.1%에 불과하다. 하지만 랜섬웨어에 대한 지불은 311%나 증가해 다크넷 시장을 약화시켰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든 뒤,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규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2020년 랜섬웨어 주동자들은 주요 기업, 미국 대학, 병원, 지방 정부 등을 공격해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체이널리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근무가 확대한 것이 이러한 랜섬웨어 범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주소 확인 불가나 보고 부족 등으로 인해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범죄 관련 추정치는 과소 보고로 인해 하한선으로 간주돼야 하며, 2020년 보고된 범죄 활동 수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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