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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달러까지 조정 가능성 有..."대규모 유동성 고갈 직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9:23]

비트코인, 2만달러까지 조정 가능성 有..."대규모 유동성 고갈 직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1/21 [19:23]


최근 3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2만달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전문사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Scott Minerd)는 최근 CNBC 클로징 벨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연중 사상 최고가(4만2000달러)를 경신하지 못할 것"이라 주장했다. 

 

작년 12월 스콧 마이너드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자체적인 펀더멘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는 40만달러라 평가할 정도로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보는 인물이다.

 

실제로 최근 글래스노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수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유동성 고갈에 직면했다.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이 계속 빠져나가는 것은 물론 장기 투자자에게로도 이동 중이다. 지난 30일간 약 27만 BTC가 호들러(장기 투자자)로 간주되는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바클레이스 프라이빗 뱅크(Barclays Private Bank) 수석마켓전략가 제럴드 모저(Gerald Moser)는 최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기대수익률 예측은 거의 불가능하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변동성 때문에 거의 투자불가(uninvestable)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변동성은 원유 같은 위험자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많은 기업이 일반적인 평균분산최적화(mean-variance optimization) 방식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할 것"이라며 "최근 암호화폐 랠리는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기관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Bitcoin.org 소유주인 코브라(Cøbra)도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에게 소량의 BTC를 구매하라고 부추기지 말라"며 "누군가 상승장 중 10~20달러의 BTC를 구매하게 된다면, 그들은 프라이빗 키를 컨트롤 하는 순간 수수료로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고, BTC를 어리석은 것이라 여기게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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