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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이더리움 채굴수익 8억달러 기록...역대 최고기록 경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2/01 [20:07]

올 1월 이더리움 채굴수익 8억달러 기록...역대 최고기록 경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2/01 [20:07]

 

올해 1월 이더리움(ETH, 시총 2위) 채굴 수익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1월 한달 간 ETH 채굴 수익은 8억달러로 3년 전인 2018년 1월 기록한 최고 수치(7억6200만달러)를 경신했다.

 

현재 더블록의 대시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ETH 채굴자들의 채굴수익 중 약 40%에 해당하는 3억1100만달러는 네트워크 트랜잭션 비용에서 나왔으며, 채굴 해시레이트에서 파생된 일일 수익은 2018년 연초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이더리움을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코인메트릭스 측은 "ETH 실현 가치는 1월 들어 50% 상승하며, 약 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작년 3월 암호화폐 폭락 당시와 비교해 세 배 이상 증가한 셈"이라 분석했다. 

 

보고서는 "1월 들어 1만 ETH 이상 보유 고래 주소 수가 5% 급증했으며, 현재 1241개 ETH 지갑이 1380만달러 이상의 ETH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ETH를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암호화폐 투자펀드 DTC캐피탈의 투자 총괄 스펜서 눈(Spencer Noon)도 “탈중앙화금융(DeFi)을 통해 이더리움이 ATH(all-time high)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최근 데일리호들(The Daily Hodl)에 따르면 스펜서 눈은 “현재 디파이 이용자 수는 125만명 이상으로, 이용자 및 자금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표적인 이더리움 활용사례인 디파이의 제품 및 시장 적합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파이 생태계가 현재 빠르게 발전해 기관급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에는 약 250억달러가 락업돼 있으며, 락업 예치금(TVL)이 1억달러 이상인 프로젝트는 2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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