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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혼조세 언제까지?..."단기 하락세 그쳤다고 보기 어려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2/01 [20:20]

비트코인 혼조세 언제까지?..."단기 하락세 그쳤다고 보기 어려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2/01 [20:20]


지난달 29일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단기 고점을 찍고 하락한 이후 혼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아직 BTC 단기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니스 특약 애널리스트 'JIn's Crypto'가 "BTC/USDT 4시간 캔들차트 기준 주요 이평선은 3만2771달러에서 3만4246달러 사이에 뒤엉킨 상태다. 만약 BTC가 강하게 반등하며 3만4246달러선 유효 돌파에 성공한다면 이는 상승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대로 3만2771달러선이 붕괴된다면 단기 하락 신호로 볼 수 있다. 4시간 봉 기준 BTC가 피보나치되돌림 비율 23.6%에 해당하는 2만3908달러선을 지키고는 있지만, 단기 하락세가 그쳤다는 명확한 시그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저조한 거래량은 향후 이 같은 혼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코인 중 XRP, EOS, FIL 등 종목에서 강한 반등이 나왔다. XRP의 경우 거래량을 동반한 강력한 매수세로 아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 테마 토큰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BNB, HT 등 종목이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폭을 키우면서 기술 분석가들이 예의주시하는 가격 수준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선을 일시 반납하며 50일 이동평균선을 테스트했다. 50일 이평선 아래로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낙폭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존스트레이딩(JonesTrading) 최고마켓전략가 마이클 오 루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이평선을 계속 하회한다면 지난 4개월 움직임이 투기적 블로우 오프 탑(blow-off top, 급등 후 급락 반전)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하며, 그 예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매수세 둔화 조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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