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가량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8일(한국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2,2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10%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62,152.55달러, 최고 64,443.7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코인데스크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강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BTC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난 후 진행한 브리핑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예상과 달리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중동 분쟁 우려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BTC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오는 10일(한국시간)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고용 데이터 발표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감소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BTC와 암호화폐 시장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BTC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BTC 현물 누적 델타 거래량(CVD)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이는 현물 시장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BTC와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BTC 가격의 방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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