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6년 만에 2조 달러 달성, 아마존보다 빠르다...캐시 우드 “아직 초기 단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5일(현지시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암호화폐 투자사 겸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돈 나무 언니'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비트코인의 미래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하며, 디지털 금(digital gold)을 넘어서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2,5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가치는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금 시장의 15조 달러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작지만, 비트코인의 디지털 및 국경 없는 특성을 고려할 때 훨씬 더 큰 개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드는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드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수장이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로 교체될 가능성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지칭한 점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출시 15년 만에 2조 달러 시장가치를 달성했으며, 이는 아마존(29년)과 애플(42년)이 동일한 가치를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보다 훨씬 빠르다고 밝혔다.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3월 이미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아크는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비트코인 ETF의 출시, 금융기관의 수용 확대, 그리고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주요 기관의 참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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