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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XRP ETF 검토 공식 인정…리플 CEO “예견된 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4 [16:07]

SEC, XRP ETF 검토 공식 인정…리플 CEO “예견된 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4 [16:07]
왼쪽이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 왼쪽이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현물 ETF(Spot ETF) 전환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대해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러한 전개는 필연적이었다”고 반응했다.

 

그는 “일부 강력한 반대 주장에도 불구하고 결국 XRP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며, SEC의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XRP ETF가 올해 SEC 승인을 받을 가능성을 65%로 전망했으며, 이번 SEC의 공식 인정 이후 승인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도 “XRP가 다음 순서에서 현물 ETF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SEC는 최근 암호화폐 규제 집행 부서를 축소했으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평가된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SEC의 친(親) 암호화폐 행보가 XRP ETF 승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SEC가 강경한 규제 입장을 견지했던 리플 소송에서도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XRP ETF 승인 가능성을 더욱 높게 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외에도 비트와이즈(Bitwise)와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들이 XRP ETF 출시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XRP 지지자이자 변호사인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최종 승인까지 최대 1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SEC가 XRP ETF를 공식 승인할 경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SEC의 추가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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