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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 제쳤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6 [20:27]

XRP,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 제쳤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6 [20:27]
리플(XRP)

▲ XRP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이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 중 엑스알피(XRP)가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관된 자산 중 비트코인(BTC)이 6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XRP가 18%를 기록하며 이더리움의 14.4%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에서 XRP의 인기가 높은 것은 리플(Ripple)과 일본 금융 대기업 SBI 그룹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SBI 그룹은 리플과 손잡고 SBI 리플 아시아(SBI Ripple Asia)를 출범했다. 이후 리플은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왔으며, 2019년에는 SBI 그룹 CEO 요시타카 키타오(Yoshitaka Kitao)가 리플의 이사회에 합류하기도 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갖춘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일본을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국가"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2020년, 리플은 미국 규제 이슈로 인해 글로벌 본사를 도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본사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SBI 그룹은 최근 XRP 레저(XRP Ledger, XRPL)를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로, XRP의 실사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XRP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알트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XRP의 높은 점유율이 리플과 SBI 그룹의 협력, 우호적인 규제 환경, 투자자 신뢰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XRP가 일본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강력한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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