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절대 투자하지 않을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버핏은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으며, 특히 도지코인은 그의 투자 원칙과 정반대되는 성격을 지닌 자산이라는 분석이다.
더모틀리풀은 버핏이 과거 "비트코인은 지속 가능한 교환 수단이 아니며,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으며, 도지코인은 이보다 더 명확한 투자 근거가 부족한 코인이라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은 시장에서 38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익 모델이 없고, 실질적인 활용 사례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버핏이 투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버핏이 강조하는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가 도지코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다. 도지코인은 최초의 밈코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지만, 경쟁자들이 쉽게 유사한 코인을 만들 수 있으며, 실제로 '시바이누(Shiba Inu, SHIB)' 등과 같은 경쟁 코인이 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나눠 가진 사례가 있다.
반면, 더모틀리풀은 도지코인이 버핏이 관심을 가질 만한 몇 가지 요소를 갖고 있다고도 전했다. 도지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별한 마케팅 비용 없이도 꾸준한 커뮤니티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밈코인 시장에서 최초로 대중적으로 인식된 브랜드라는 점은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모틀리풀은 도지코인이 버핏의 투자 원칙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항상 내재 가치가 명확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선호하며, 가격의 변동성이 크고 실질적 수익 창출 구조가 없는 자산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도지코인은 그의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이다.
결국, 도지코인은 밈코인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지도를 유지할 가능성은 있지만, 버핏과 같은 가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 대상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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