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솔라나(SOL)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더리움(ETH)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솔라나는 1,872%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124% 상승에 그쳤다. 이 같은 성장 속도 차이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솔라나는 2022년 FTX 사태 이후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강한 반등을 보이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기술적으로도 솔라나는 이더리움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하는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높은 처리량과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Big Idea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는 활성 사용자 수, 총 거래량, 디파이(DeFi) 락업 자산(TVL), 개발자 채택률 등 여러 핵심 지표에서 이더리움을 앞서고 있다. 특히, 탈중앙화 거래소(DEX) 24시간 거래량에서 솔라나는 이미 이더리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의 급격한 성장에는 밈코인(Meme Coin) 시장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솔라나는 투자자들이 쉽게 밈코인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Pump.fun’ 같은 플랫폼을 통해 신규 밈코인의 폭발적인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도 솔라나의 빠른 성장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일부 개발자들은 이더리움의 로드맵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며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더리움의 기술적 진보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솔라나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모틀리풀은 “최근 2년간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 면에서 더 나은 투자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가 향후 시장을 주도할지, 이더리움이 기존 강자로 남을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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