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추가 매수 신호, 바이비트(Bybit) 해킹과 솔라나(Solana) 밈코인 사기 연루 가능성, 그리고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 롤백 논란이 이날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공동 창립자가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암시하는 차트를 공개했다. 세일러는 매주 일요일 비트코인 매수를 시사하는 차트를 게시해 왔으나, 지난주에는 올리지 않았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7만 8,740 BTC(약 458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추가 매수를 준비 중이다.
한편,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는 바이비트 해킹의 배후로 지목된 북한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솔라나 기반 밈코인 사기에도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2월 22일 바이비트 해킹 자금 108만 달러가 특정 주소로 이동했으며, 해당 주소에서 솔라나 네트워크로 USDC가 브릿지된 후 여러 지갑으로 분산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 지갑은 이전에도 밈코인 사기를 벌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롤백 논란도 불거졌다. 15억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 해킹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일부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해킹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는 이를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롤백이 스마트 계약 및 전체 네트워크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멀티시그 지갑에서 웜월렛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악성 코드가 실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코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정상적인 거래로 보이도록 위장했으나, 실제로는 스마트 계약 로직이 조작되어 자금이 탈취되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바이비트 해킹과 솔라나 사기 연루 의혹이 투자자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안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