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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헤데라(HBAR) ETF 신청… 알트코인 ETF 경쟁 본격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4 [09:55]

그레이스케일, 헤데라(HBAR) ETF 신청… 알트코인 ETF 경쟁 본격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4 [09:55]
헤데라(HBAR)

▲ 헤데라(HBAR)     ©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이 헤데라(Hedera, HBAR) 기반 ETF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9b-4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나스닥(Nasdaq)이 SEC에 공식 제출한 것으로, 그레이스케일이 암호화폐 ETF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및 적격 투자자들은 HBAR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헤데라 네트워크의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ETF의 수탁 기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후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헤데라 ETF 출시 움직임이 올해 1월부터 감지되었으며, 최근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SEC에 유사한 ETF를 신청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이 최초의 HBAR ETF 발행사가 될 가능성은 낮지만, 시장 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게이프는 그레이스케일이 최근 카르다노(Cardano, ADA), 솔라나(Solana, SOL), XRP 기반 ETF를 신청하는 등 알트코인 ETF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비트코인(BTC) ETF 승인 과정에서 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어, 이번 헤데라 ETF 승인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SEC가 여러 암호화폐 ETF 신청을 검토 중이며, 최근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 신청까지 등장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Litecoin, LTC) ETF 승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했지만, 밈코인 ETF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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