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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달러 몰락 가속할까? 피터 시프 vs 로버트 기요사키의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6 [17:51]

비트코인, 달러 몰락 가속할까? 피터 시프 vs 로버트 기요사키의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6 [17:51]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면 미 달러의 몰락을 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그는 장기적으로 금(Gold)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투자 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일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BTC를 포함한 일부 알트코인을 미국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포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는 금요일 열릴 첫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터 시프는 BTC가 성공하려면 미 달러가 약화돼야 하는데, 미국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채택하면 달러의 가치 하락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BTC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금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시장 급락 때 BTC를 매도한 투자자들이 후회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보유한 사람들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을 앞두고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6.24% 상승해 92,296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8,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BTC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8.09% 증가해 513억 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BTC가 97,000달러를 돌파하면 상승 모멘텀을 확보해 15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Pi 사이클 탑(Pi Cycle Top)’ 지표가 추가 상승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며 이더리움(ETH)은 주간 최저점 2,000달러에서 15% 이상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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