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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90일 내 XRP에 추월당할까? ‘ETH는 죽어간다’ 주장 논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21:00]

이더리움, 90일 내 XRP에 추월당할까? ‘ETH는 죽어간다’ 주장 논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9 [21:00]
이더리움(ETH)과 XRP/출처: @crypto_sniperX 트위터

▲ 이더리움(ETH)과 XRP/출처: @crypto_sniperX 트위터     ©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일부 시장 분석가들이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점유율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XRP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분석가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ETH는 죽어가고 있으며, 90일 안에 XRP가 이를 추월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뉴스BTC는 최근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2,4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거래 수수료와 느린 처리 속도 문제로 인해 사용자 및 개발자들이 대체 블록체인을 고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XRP는 리플(Ripple)의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과 규제 명확성 덕분에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1,350억 달러 수준으로, ETH와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 그러나 XRP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이더리움이 현재의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플리프닝(Flippening, 시총 역전)’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뉴스BTC는 전했다.

 

반면, 많은 전문가들은 이 예측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금융(DeFi) 및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프로젝트 수천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XRP가 단기간 내에 이를 뛰어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시장 흐름은 XRP와 이더리움의 경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반등에 성공하면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XRP가 대규모 상승을 보이면 시장 순위가 변동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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