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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은 살아남고, 비트코인은 9만3천 달러…이제 연준 차례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3 [14:40]

파월은 살아남고, 비트코인은 9만3천 달러…이제 연준 차례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3 [14:4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계획을 철회했지만, 금리 인하 압박은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itcoin, BTC)은 93,000달러 선까지 급등하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을 해임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파월 해임이 시급하다”고 발언했던 입장을 뒤집었다고 전했다. 파월은 해임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가 해임 방침을 철회하면서도 파월에 대한 금리 인하 요구는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SEC 신임 위원장 취임식에서 “지금은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파월에게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2024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는 “유럽은 7차례나 금리를 내렸다”며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코인게이프는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와 함께 위험 자산에 대한 자금 유입이 촉진되며,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도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코인게이프는 실제로 트럼프의 발언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93,000달러까지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들은 향후 트럼프의 금리 정책 압박 수위와 연준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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