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써 금(金) 매력이 떨어짐에 따라 비트코인(BTC) 가격이 5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니어 상품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전날 발간한 리포트에서 "비트코인 저항선이 금 저항선 대비 100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2024년에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금 수준에 이르면서 가격이 훨씬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 260일 변동성은 50%로, 1980년 금의 변동성 수준과 같다. 현재 비트코인의 저항선 4만달러는 금 저항선 1800달러의 22배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리스크가 다우 지수보다 낮다"면서 “오는 2024년으로 예상되는 다음 반감기 때에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량과 자산 성숙도가 변동성을 감소 시키고 있다”며 “비트코인에게 2만달러는 지난 2020년 3월 글로벌 시장 붕괴와 유사한 블랙스완 사태가 다시 일어났을 때에야 재검토할 만한 ‘극단적 하락’된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1000달러 저항선이 깨질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전무이사 블루포드 풋남(Bluford Putnam)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금의 '신흥 경쟁자'"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루포드는 "2021년 금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비트코인의 고정된 공급량과 대조적"이라 설명했다.
이어 "물론 고정된 공급량이라 해서 변동성이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 수요 변화에 따라 가치 변동이 심해지는 현상은 비트코인이 충분히 증명했다. CME는 글로벌 거시 리스크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금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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