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스 매그네이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후오비 그룹 부사장인 펑후는 기자들에게 "몰타, 스위스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런던이다"며 "더 정확하게는 영국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후오비 계획의 진입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후오비는 주류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유럽의 선임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인 천정은 "후오비의 통계에 따르면 런던이 유럽 전역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곳에서 개설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규제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규제를 벗어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후오비 경쟁사인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OKEx) 등 주요 거래소들은 유럽 내 친 암호화폐 국가로 알려진 몰타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후오비는 20일 현재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후오비 그룹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9월 ICO(암호화폐공개) 및 암호화폐 거래소를 금지한 이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후오비 프로 글로벌 거래소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후오비 코리아도 정식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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