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올해 못해도 2배 이상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CEO는 "올 연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다.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이 BTC 결제를 지원하고 신규 유저가 대거 유입되면서 BTC 가격 상승을 지탱할 것"이라 내다봤다.
앞서 작년 12월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최근 시장 분위기는 2017년 개인투자자들이 끌어올리던 투기성 짙은 시장과 다르다"며 "1년 이내에 BTC는 금 시가총액의 10% 수준인 5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니스 특약 애널리스트 'JIn's Crypto'는 "비트코인이 특정 호재에 힘입어 본격 상승세에 돌입했다. 현 시점 가장 수익률이 좋은 투자자는 단연 장기 투자자들이다. 단기적인 투자 기회가 더 커진 상황이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 BTC를 매입하기 위해 유입되는 자금보다는 수익실현을 마치고 빠져나가는 자금이 더 많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고점을 경신함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최신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3289억달러다. 그중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7940억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총 비중 6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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